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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의 초보맘 들은 육아에 대해 모든게 서툴지만 또 가장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시기인 것 같아요. 4~5개월쯤 되면 걱정하기 시작하는게 있는데 바로 이유식입니다.
초기 이유식은 생후 5~6개월 정도 사이에 몸무게가 6kg 정도 되면 시도해볼 수 있어요.
초기 이유식시기를 하면 소화기관 발달이 덜 된 상태이고 면역력도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집안에 알레르기 내력이 있으면 6개월 조금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이유식 시기엔 쌀을 미음형태로 만들어 먹이면 되는데 일반 수프정도의 묽기면 됩니다.
초기 한달정도는 오전에 한번씩만 먹이는 걸로 충분해요. 맨 처음엔 모유나 분유를 조금 먹이고 한스푼 작게 떠서 먹이고 또 모유나 분유를 먹이세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배고픈 상태에서 이유식을 바로 먹이면 액체의 식사보다 빨리 먹을 수 없어 이유식을 거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이상없이 잘 먹으면 2~3일에 한번씩 양을 늘려 하루 3-4스푼까지 먹이세요.
초기 이유식 시기가 한두달 지나면 하루에 두번으로 횟수를 늘려도 됩니다.
쌀죽이 익숙해지면 양배추, 브로콜리, 콩 등의 채소를 섞어줘 쌀과 다른 질감의 음식에도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시금치, 배추 등 질소 화합물 함량이 높은 채소는 빈혈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해주세요.
초기에 조심하셔야 할 사항은 알레르기예요.
집안에 알레르기 있는 사람들을 참고해 될 수 있으면 그런 음식은 피하는게 좋고 알레르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계란, 두부같은 것들은 8개월 이후에 추가합니다.
처음에는 영양가 높은 음식을 골고루 먹이는 것보다 안전하게, 그리고 이유식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유식은 씹는 것을 순차적으로 배우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래서 갑자기 이유식에 딱딱한 식재료를 넣는 것은 안됩니다. 조금씩 순차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충분한 시간을 주세요.
숟가락을 사용해야 합니다. 씹는방법과 함께 식사법을 배우는 것도 목적 중 하나입니다. 숟가락이라는 물건에 익숙해질 수 잇도록 도와주세요.
예전 어머니들이 보시기에는 너무 깐깐해지고 조심스러운 게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은 소아 알레르기나 성인병 발생률도 높아졌어요. 그리고 유아기때 형성해놓은 건강한 체질이 성인이 되서도 이어질 수 있구요.
과거에는 아무렇지 않게 했지만 요즘에는 하면 안되는 것중 하나가 이유식에 간을 하지 않는 것이예요. 지나친 나트륨은 어른이나 아이에게나 좋지 않는데 어려서부터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식습관을 갖지 않게 하기 위해서예요.
초기 이유식 시기에 대해 알아봤어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적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면서 해나가야 한다는 것!